미국 신용등급 강등, 한국 주식시장에 큰 충격은 없었나?

저번주 수요일 피치사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AAA에서 AA+)으로 인해 발생한 한국 주식시장에 큰 충격이 없었는지, 그리고  금융시장의 파장이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개미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안을 말씀드릴까 합니다.

참고로,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시킨 피치사는 세계 3대 국제신용평가사 중 하나로서, 1914년 미국에서 창립되었고 현재 본사는 런던에 있습니다. 피치사는 국가, 기업, 금융기관 등에 대한 신용등급을 부여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가져올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우리와 같은 개미투자자들이 직면할 수 있는 위험과 기회, 그리고 이를 대처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 등을 자세히 다루며, 한국 주식시장이 직면한 구조적인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이야기할까 합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 원인 및 배경에 대해서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이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외신을 보니 하향 조정 된 이유는 재정적자 우려와 정치적 대립이 주된 이유인걸로 보입니다.

이렇게 강등된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에 3대 국제 신용평가사 중 처음으로 발생한 일이며, S&P가 국가부채 상한 증액에 대한 협상 난항 등을 배경으로 등급 강등을 발표한 2011년과 너무도 유사한 사례입니다.

향후 3년간 미국의 재정 악화가 예상되며, 의회 대치와 극적 해결이 반복되며 거버넌스가 악화하고 있다는 점 등이 이번 미국 신용등급강등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몇가지 분야로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재정 불균형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주요 큰 원인 중 하나가 재정 불균형입니다. 국가의 국채 규모가 꾸준히 증가하고, 정부의 수입과 지출 간 차이가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누적 적자가 커지는 경우, 이는 국가의 재정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피치사와 같은 신용평가사들은 이러한 재정 불균형 상황을 고려하여 신용등급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 불안정

정치적 불안정도 미국 신용등급 강등 원인으로 크게 작용했습니다. 특히,  정치적 불안정은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고, 이를 반영하여 신용등급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 둔화

경제 성장이 둔화될 경우, 이는 국가의 신용위험도가 높아진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제 성장이 둔화되면, 정부의 세수가 줄어들고, 채무 상환 능력이 악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경우, 신용등급을 강등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도 미국 신용등급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입니다.

글로벌 경제 여건이 악화되면, 미국의 수출 감소와 무역 적자 확대, 투자 부진 등으로 이어져 미국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러한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도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그러면,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우리나라,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환율 변동과 주가 변동

미국 신용등급 강등 시, 안전자산인 달러로 투자자들이 급격히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환율이 변동하게 되며,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 중심의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도 있지만, 높은 달러화로 인한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환율변동 ⇒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이탈  ⇒ 한국 주식시장 급락 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리 인상 및 채권시장 영향

미국 신용등급 강등의 부정적 영향이 소비 및 투자 감소로 이어진다면, 이에 대응하여 한국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을 고려해야 합니다.

코로나 이후 급격한 몇차례 금리인상으로 대출 금리의 상승이 소비의 위축으로 이어지고 결국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기 둔화 가능성

앞서 설명한 내용인데, 글로벌 경제 여건 악화는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 외에도 경기 둔화 가능성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한국의 수출과 경제 성장률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또한 한국 주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그에 따른 투자 전략

미국 신용등급 강등이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한 투자 전략를 살펴보겠습니다.

다양한 자산의 포트폴리오 구성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따른 시장 변동성에 대비하여 다양한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100% 주식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국채, 금, 원자재, 부동산 등 다양한 자산들을 섞어 포트폴리오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리스크 분산

한국 주식시장의 모든 주식을 동일한 비중으로 매수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섹터와 국가를 포함하여 리스크를 분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국 주식에 일부 비중을 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시장 추세 및 전망 주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상황에서 무리하게 주식에 올인하지 않고 한발 뒤로 물러나서 시장 상황이나 추세 등을 꾸준히 관찰하고 대응하는 태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리고, 시장 불안정성이 커질 때 단기보다는 장기적인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단기적으로는 수익률이 떨어질지라도 장기적으로 경제 회복과 함께 주식시장도 회복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는 것도 중요합니다.

주관적인 결론

과거 2011년에는 금융 위기, 동일본 대지진과 원전 쓰나미,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등 중요한 사건들이 발생한 해였습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은 세계 최강대국의 이례적인 사건으로, 당시에는 시장 반응이 아주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갔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후의 불안한 분위기와 결합되어 주식시장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후 2011년부터 2017년까지의 주식시장은 지루한 장기 박스권 장세였습니다. 지수에 큰 영향을 미친 섹터는 반도체, 자동차, 조선, 화학 등이었으며, 이러한 섹터의 실적 변동이 지수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3년 현재는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시장 움직임을 보면, 피치의 결정에 따른 시장 반응은 예상보다 조용한 편으로, 이는 현재 상황이 미국의 경제나 금융 시스템에 큰 충격을 주지 않았다는 것을 보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을 종합해서 판단해본다면,  현재의 주식 시장 상황이 2011년과는 다른걸로 보이며,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별다른 흔들림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으며, 우리와 같은 개미 투자자는 미래의 시장 변동성을 대비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 섹터를 탐색하는 데 더 중점을 둘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은 언제든 시장을 뒤흔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시기일수록 새로운 기회가 숨어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삼는 멋진 투자자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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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저는 주식전문가가 아닙니다. 따라서,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 능력도 안되구요. 공부차원에서 적은 글들이니 참고만 하세요. 성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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