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투자에 대한 모든 것 (정의, 구조, 특징, 투자전략)

스팩 투자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고, 스팩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심도 있게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부족한 지식이지만, 스팩의 정의, 구조, 특징, 투자전략에 대해서 알아보고, 최근 광풍이 불고 있는 공모주 시장에서의 스팩의 매수시점, 매도시점에 대해서 주관적인 관점으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팩이 무엇인가요?

스팩(SPAC) 투자란 기업 인수합병을 위해 작성된 ‘공개 형 사모펀드’에 투자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업 인수합병 등을 통해 투자가치를 창출하고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이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공모(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반으로 다른 비상장 기업과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를 스팩이라고 합니다.

페이퍼 컴퍼니(Paper Company)라는 말을 한번쯤 들어봤을 것입니다.

아마도 기업관련 영화나 드라마에서 단골 메뉴로 나오는 단어인만큼 익숙할텐데요.

대부분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사용되곤 하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자본을 가지고 아직도 상장하는 못한 유망한 기업을 찾는 하이에나 같은 기업이라고 생각하심 됩니다.

스팩 구조

스팩은 한국거래소 홈페이지에 설명이 나와있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공개 사모펀드의 설립 –  스팩 창업자들이 공개된 사모펀드를 설립합니다.

2단계. IPO – 사모펀드가 IPO (Initial Public Offering)를 통해 공개되고, 자금을 모집합니다.

이 모집한 자금을 가지고 합병할 기업을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3단계. 기업 인수합병 (M&A) – 스팩은 일정 기간 내(3년 내)에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업을 인수할 계획을 세우고, 기업 인수합병이 이루어질 때, 스팩이 보유한 자금과 새로운 투자자들이 추가로 투자한 자금을 합쳐 새로운 기업을 인수합니다.

4단계. 신규 상장 – 이후 새로운 기업의 경영활동과 실적에 따라서 주가가 변동됩니다.

스팩 특징

스팩(SPAC)의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주주의 지분 유지

스팩은 기존주주들이 가진 지분을 사전에 추가 발행하여 유지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이를 통해 기존주주들은 스팩을 통한 기업 인수합병으로 인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3년이내 기업 인수와 투자의 안정성

스팩은 3년 이내 일정 기간 내에 기업 인수합병 진행하여야 하며,  만약 이 기간 내에 기업 인수합병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사모펀드는 자동으로 해산되고 모집한 자금은 투자자에게 반환됩니다.

2년6개월동안 비상장기업과 합병이 없으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3년동안 합병이 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됩니다.

만기가 얼마 안남았을 경우에는 상장폐지가 되기전에 스팩을 매수하기전에 반드시 상장일을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상장폐지되면 2천원과 이자(연 1~2%)를 지급합니다.

 페이퍼컴퍼니

앞서 설명했듯이, 스팩은 오로지 비상장기업과 합병을 하기 위한 목적만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별도 사업을 하지 않고 오직 합병 대상기업을 찾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공모가 2천원

스팩 공모가가 2천원이었습니다. 2022년 하반기에 공모가 1만원 스팩주가 등장하기전까지 전부 2천원이었습니다.

다양한 투자 기회 제공

스팩을 통한 투자는 기존의 일반 주식 투자와는 다른 새로운 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투자이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합니다. 

스팩은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기업의 인수를 통한 이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들에게는 상장을 위한 추가적인 자금을 제공하는 투자 방식입니다.

흔히 말하는 개미에게 스팩 주식을 취득할 수 있게 함으로서 기업 합병 투자에 참여할 수 있으며, 주주총회에서 일반주주가 합병을 결정할수도 있습니다.

기술을 보유한 우량기업이 자금조달이 어려울 때 합병을 통해 상장을 하고 그에 따라 유상증자을 한 효과를 내는 등 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조달 기회를 제공합니다.

스팩 투자 전략

스팩의 투자 여부는 투자자 개인의 투자목적, 성격, 가치투자전략에 따라 다르므로, 충분한 정보 수집과 신중한 판단을 통해 투자하시는 것이 원칙입니다.

스팩 투자는 기업 실적, 사업 전망, 산업 동향, 경쟁 구도 등을 면밀히 분석한 후에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투자하는 스팩의 기업 인수합병 후 새로운 기업 가치 창출 여부에 대한 분석도 필요합니다.

조심스럽게 검토한 후에 판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스팩(SPAC)의 도입으로 일반투자자들도 투자의 안정성을 보장받으면서 소액으로 기업 인수합병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으며, 또한, 유망한 비상장기업들이 주식시장의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적기에 대규모 투자자금을 조달하면서 상장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어 비상장기업이 주식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스팩이 주식시장 상장유지기간 동안 인수합병을 결의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이후 상장 폐지가 결정됩니다.

합병에 실패해 상장 폐지가 된다고 해도 스팩투자자는 최소한의 투자금을 지킬 수 있습니다.

원금 + 이자를 지급하지만,  보유기간을 생각한다면 상장 폐지까지 주식을 가지고 가는 것은 매력적이지 않으므로 그 전에 적당한 시기에 매도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됩니다.

스팩 투자의 결론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일정기간 보유하면 원금+이자를 지급하니 안전성이 담보가 된다는 것입니다.

현시점에서의 스팩 매수, 매도는 어떻게?

2023.8월 첫째주에 3개의 스팩 종목이 청약을 진행합니다.

KB스팩 26호, 하나스팩28호, SK증권스팩10호 이렇게 3종목이 청약이 진행됩니다. 3종목 모두 기관경쟁률이 1,000:1 이상을 기록했는데요.

3종목 모두 좋은 성적을 거두어서 청약도 성공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렇다면 스팩은 언제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결론만 먼저 말씀드리면, 공모주로 받거나, 2,100원 미만의 가격대면 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저가로 매수하는 시점은 아무래도 공모주를 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작년에는 삼성스팩 제6호의 경우에는 공모가 2천원인 주가가 5거래일만에 12,200원까지 상승한 적이 있어 한동안 스팩주에 대한 열풍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스팩주 특성상 상장초기에 급등을 했다면 왠만하면 차익을 실현해야 합니다.

시간이 흘러 3년내 합병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주가가 고가일수록 합병의 가능성은 매우 낮아지게 때문에 급등을 했다면 반드시 차익을 실현하는 것이 손해를 방지하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 6월 말부터 불기 시작한 신규 공모주 과열 양상이 스팩주에도 불어오고 있습니다.

상장일 200% 이상 급등하는 경우가 많은 데 상장 초기에 묻지마 급등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때는 무조건 매도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주에 청약이 진행되는 3종목은 어떤 결과가 날 지 무척 궁금합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스팩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번주 진행되는 스팩 청약에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서 좋은 결과 나오길 기원합니다.

Related Posts


저는 주식전문가가 아닙니다. 따라서, 투자를 권유하거나 종목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런 능력도 안되구요. 공부차원에서 적은 글들이 참고만 하세요. 성투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