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피아이헬스케어, 기관경쟁률 942대 1! 수요예측 양호 의무보유확약 낮음

 

8월 11일(월)부터 제이피아이헬스케어(JPI Healthcare)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됩니다. 이번 상장은 삼성스팩10호와 동시 진행되며, 원래 함께 예정돼 있던 그래피는 상장일이 8월 25일(월)로 변경돼 빠졌습니다.

 

IPO 시장에서 의료기기 기업은 꾸준히 관심을 받는 편인데, 이번 수요예측 결과를 보면 나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흥행한 것도 아닌 '보통' 수준의 성적이 나왔습니다. 그 이유와 세부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청약 일정과 기본정보

• 청약일 : 8월 11일(월) ~ 8월 12일(화)
• 상장일 : 8월 21일(목) 예정
• 공모가 : 20,000원 (희망 밴드 상단 확정)
• 상장 시가총액 : 약 1,021억 원
• 주관사 : 키움증권 단독 진행
• 최소 청약단위 : 20주 (20만 원)

 

전체 청약규모는 158만 주(316억 원), 이 중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은 39만 5,000주(79억 원)입니다. 키움증권 단독 청약이라 계좌 준비는 필수입니다. 비대면 계좌 개설도 가능하니, 신규 투자자라면 미리 만들어두는 게 좋겠죠.

 

 

 

기관 경쟁률 942.71대 1 – 꽤 높은 편

기관경쟁률은 942.71대 1로 나왔습니다.

 

이 정도면 요즘 IPO 시장에서는 상위권에 속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동시 상장이라는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경쟁률을 기록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수치를 보고 '시장 관심이 생각보다 괜찮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경쟁률이 높다고 무조건 주가가 오르는 건 아니기에 다른 지표도 함께 봐야 합니다.

 

 

공모가 분포 – 상단에 97.6% 몰림

희망 공모가 밴드(16,500원~20,000원)에서 상단인 20,000원에 97.6%가 몰렸습니다. 상단 미만 신청은 단 1건(0.1%)뿐이었습니다. 이 정도면 기관들이 공모가를 충분히 매력적으로 봤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기관이 상단에 몰렸다고 해도, 상장 후 바로 매도해버리면 주가 안정성은 떨어질 수 있으니 다른 지표와 함께 판단하는 게 안전합니다.

 

 

의무보유확약 3%… 아쉬운 수준

이번 청약의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의무보유확약 비율입니다. 건수 기준 2.85%, 수량 기준 3.03%로, 최근 상장한 종목들 평균치보다 낮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의무보유확약이 10% 이상은 돼야 '기관들이 최소한 며칠은 팔지 않겠다'고 믿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3%대면, 상장일 물량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매청구권 없음 – 단기 안전장치 부재

이번 청약에는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지 않습니다.

 

즉, 상장 후 주가가 급락하더라도 되돌려받을 방법이 없습니다. 최근 일부 IPO에서는 환매청구권이 붙어서 안정성을 높였지만, 이번 종목은 그런 장치가 없네요.

 

 

개인적인 청약 전략

제 생각에는 소액 청약이나 관망이 적절할 것 같습니다.

• 장점 : 높은 기관 경쟁률, 공모가 상단 확정
• 단점 : 의무보유확약 낮음, 환매청구권 없음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기업 자체의 성장성을 보고 접근하는 게 더 현명할 것 같습니다. 의료기기 분야는 중장기 성장성이 있지만, 단기 변동성은 감안해야 합니다.

 

 

결론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기관경쟁률과 공모가 분포 면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낮아 상장 당일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이번 수요예측 결과는 보통 수준이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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