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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IPO, 왜 주목받나?
케이뱅크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이번이 무려 세 번째 상장 도전입니다.
- 1차 도전 (2022년): 증시 침체와 카카오뱅크 주가 부진으로 상장 철회
- 2차 도전 (2024년):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 + 정치적 불안으로 수요예측 부진, 재차 철회
- 3차 도전 (2026년 현재): 공모가를 이전 대비 약 20% 낮추고 공모 규모도 8,200만 주 → 6,000만 주로 줄여 상장 완주를 목표로 재도전
이번 도전이 사실상 마지막 기회인 이유가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2021년 베인캐피탈, MBK파트너스 등 재무적투자자(FI)로부터 7,250억 원을 유치하면서, 2026년 7월까지 상장을 완료하지 못하면 FI가 동반매각청구권(드래그얼롱)이나 풋옵션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상장 실패 시 경영권까지 흔들릴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이번 상장에 회사의 모든 역량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 수요예측 결과 핵심 요약
1. 공모가 확정: 8,300원 (밴드 하단)
| 항목 | 내용 |
| 확정 공모가 | 8,300원 |
| 희망 공모가 밴드 | 8,300원 ~ 9,500원 |
| 상장 예정 시가총액 | 약 3조 3,673억 원 |
| 총 공모 규모(수량) | 6,000만 주 |
| 총 공모 규모(금액) | 4,980억 원 |
|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 1,500만 주 (1,245억 원) |
공모가가 희망 밴드의 하단에서 결정되었습니다. 이는 기관투자자들이 케이뱅크의 현재 기업가치를 상단(9,500원) 수준으로 평가하기를 주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공모가 확정 기준인 8,300원이 케이뱅크와 FI 사이에 맺은 주주간 계약상 적격 IPO 요건(IRR 연 8% 이상)에 미달한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최대주주인 비씨카드가 FI들에게 총 1,100억 원 한도 내에서 차액을 보전해야 하는 의무가 생겼습니다. 그럼에도 상장을 강행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2021년 유상증자로 확보한 7,250억 원이 이번 상장을 통해 보통주 자본으로 온전히 인정되기 때문입니다. 자본 확충이 반영되면 케이뱅크의 BIS 비율이 현재 15.01%에서 약 24.46% 수준까지 개선되어, 약 11조 원 규모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깁니다.
2. 기관 경쟁률
| 항목 | 내용 |
| 종합 경쟁률 | 198.53 대 1 |
| 참여 기관 수 | 2,007건 |
약 200대 1의 경쟁률은 숫자만 보면 괜찮아 보입니다. 그러나 이번 공모 규모 자체가 매우 큰 편(약 4,980억 원)임을 감안하면, 절대적인 경쟁률 수치만으로 흥행 여부를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참여한 기관의 수(2,007건)는 양호한 편입니다.
3. 수요예측 신청가격 분포 (핵심!)
이번 수요예측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 가격구간 | 비율 |
| 하단(8,300원) | 58.5% |
| 상단(9,500원) | 37.6% |
| 하단 미만 | 0건 |
기관투자자 신청 물량의 절반 이상이 밴드 하단인 8,300원에 집중되었고, 상단인 9,500원 이상을 제시한 물량은 극소수(0.5%)에 불과했습니다.
반면 고무적인 부분은, 하단(8,300원) 미만으로 신청한 기관이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기관들이 8,300원을 합리적인 가치로 수용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최근 IPO 시장이 공모가 상단 확정 흐름을 이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하단 확정은 시장이 케이뱅크에 다소 냉정한 시각을 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4. 의무보유확약 현황
| 항목 | 비율 |
| 건수 기준 의무보유확약 | 15.30% |
| 수량 기준 의무보유확약 | 12.39% |
| 미확약 비율 (수량 기준) | 87.61% |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최근 수요예측 사례들과 비교하면 높은 편에 속합니다. 다만 기관 수요예측 규정이 개정된 이후와 비교하면 다소 낮은 수준이며, 확약 기간도 15일, 1개월 단기 위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미확약 비율이 87.61%에 달한다는 것은 상장 초기에 기관 매물이 상당량 출회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 점은 상장일 단기 주가 흐름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해야 합니다.
🏦 일반청약 방법 & 증권사별 정보
일반청약은 2월 20일(금)과 2월 23일(월) 이틀간 진행됩니다.
청약 증권사 및 배정 비율
| 증권사 | 배정 비율 | 특이사항 |
| NH투자증권 | 50% | 일반 100% 등급 기준 최대 25만 주(약 10억 3,750만 원) 청약 가능 |
| 삼성증권 | 46% | 온라인전용 50% 등급 기준 최대 17만 2,000주(약 7억 1,380만 원) 청약 가능 |
| 신한투자증권 | 4% | 우대그룹(200%) 기준 최대 4만 주(약 1억 6,600만 원) 청약 가능 |
✅ 모든 증권사에서 청약 당일 비대면 개설 후 청약이 가능합니다.
- 최소 청약 단위: 20주 (청약 증거금 약 83,000원 / 실제 납입금 기준)
📅 케이뱅크 IPO 일정 정리
| 단계 | 일정 |
| 기관 수요예측 | 2026년 2월 4일 ~ 10일 |
| 일반 청약 | 2026년 2월 20일(금) ~ 23일(월) |
| 납입 및 환불 | 2026년 2월 25일 |
| 상장 예정일 | 2026년 3월 5일 (목) |
현재 일정상 단독 상장 예정으로, 경쟁 공모주 없이 시장의 자금이 케이뱅크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케이뱅크, 어떤 회사인가? 투자 포인트와 리스크
✅ 투자 포인트
① 상장 후 자본 확충 효과 극대화 상장을 통해 BIS 비율이 약 24.46%까지 상승하고, 약 11조 원의 추가 대출 여력이 생깁니다. 이를 바탕으로 중소기업(SME) 및 개인사업자 대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② 공모가 보수적 책정으로 상승 여지 이번 공모가는 카카오뱅크 대비 PBR 기준으로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전 도전 대비 약 20% 할인된 가격이며, 카카오뱅크 주가 대비로도 하단 기준 30% 이상의 할인율이 적용됩니다.
③ 업비트(두나무) 제휴를 통한 플랫폼 경쟁력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의 실명계좌 제휴는 케이뱅크의 핵심 성장 동력입니다. 2026년 10월까지 제휴가 유지되어 있으며, 연장 여부에 따라 기업가치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④ 카카오뱅크 실적 호조로 인터넷은행 섹터 재평가 카카오뱅크가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 4,803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비이자수익이 연간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인터넷전문은행 섹터 전반에 대한 재평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 리스크 요인
① 미확약 물량 부담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비율이 수량 기준 87.61%로 높습니다. 상장 직후 기관 물량이 대거 출회될 경우 주가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② 환매청구권 없음 이번 청약에는 환매청구권(풋백옵션)이 없습니다. 공모가 아래로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투자자가 주관사에 주식을 되팔 권리가 없으니 이 점을 반드시 숙지해야 합니다.
③ 업비트 의존도 및 제휴 리스크 수수료 수익에서 두나무 비중이 32.6%에 달합니다. 제휴 미연장 시 플랫폼 경쟁력 약화와 유동성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④ 순이익 성장세 둔화 2025년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 1,034억 원으로 2년 연속 1,000억 원대를 유지했으나, 2024년 3분기 누적(1,224억 원) 대비 사실상 역성장입니다. IT투자 및 마케팅 비용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 총평 및 청약 전략
이번 케이뱅크 수요예측 결과를 한 마디로 정리하면, "완주는 성공했지만 시장의 열기는 미지근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공모가가 밴드 하단으로 결정된 것은 분명 부담 요소입니다.
그러나 하단 미만 신청이 단 한 건도 없었다는 점, 참여 기관 수가 2,000개 이상이라는 점, 그리고 공모가 자체가 보수적으로 책정된 점은 긍정적입니다.
청약을 고려하신다면:
- 단기 차익보다 중장기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 상장 초기 기관 물량 출회에 따른 변동성을 고려해 여유 자금 범위 내에서 청약하시길 권장합니다.
- 환매청구권이 없으므로 공모가 이하 손실 가능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 NH투자증권이 배정 물량이 가장 많아(50%) 당첨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가 상장 이후 중소기업 대출 확대와 플랫폼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 재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3월 5일 상장일이 주목됩니다.
⚠️ 투자 유의사항: 이 글은 투자 권유가 아닌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투자 결정은 개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하며,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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